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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장항습지, 꿀벌 폐사 막는다…선버들군락지, 양봉농가 우수 밀원지로 조명

장항습지 밀원 자원 교육에 양봉농업인 66명 참여

고양특례시가 10월 25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양봉농업인 66명이 참여한 가운데 장항습지 선버들 군락지의 밀원과 월동기 봉군 관리법을 알리는 양봉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최근 밀원 감소와 질병으로 인해 꿀벌이 집단 폐사하면서 양봉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후 변화로 꿀벌의 먹이원인 밀원이 감소하면서 새로운 밀원 확보가 양봉농가의 필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장항습지의 선버들 군락지가 새로운 우수 밀원으로 조명 받고 있다.

장항습지는 2006년에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으로, 2021년에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고양시의 대표적인 자연 유산이다. 장항습지는 바닷물과 강물이 만나는 구간이자 보기 드문 도심 속 습지로서 생태 연구에서 귀중한 가치를 지닌다.

장항습지에는 1.2㎢에 이르는 버드나무 군락이 있는데, 선버들을 포함한 다양한 습지 식물이 자생하는 이 군락지가 밀원으로서의 가치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선버들이 밀원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선버들은 밀원 부족 시기인 3월 중순에서 4월 중순까지 개화한다는 점이다. 국내에서 밀원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아카시아 꽃의 경우 4월 중순부터 5월 말까지 개화한다.

연구 결과 선버들을 밀원으로 활용하면 벌통 당 꿀을 4.8㎏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아카시아 꿀 생산량(벌통 당 17㎏, 2017년 기준)과 비교하면 적지만 밀원 부족 시기에도 꿀을 생산할 수 있어 밀원으로서의 가치가 크다. 또한 선버들 꿀은 항산화 성분인 페놀화합물 및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아카시아 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밀원이 부족한 이른 봄철에 꽃을 피우는 장항습지의 선버들 군락이 양봉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새로운 해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시는 내년부터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한경유역환경청의 허가를 받아 장항습지 내 양봉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나아가 장항습지 특산물로 ‘선버들꿀’의 브랜드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보도자료출처: 경기도 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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