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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동물사랑 실천으로 인성교육 나서

‘길, 그리고 고양이’ 영상 제작해 유튜브 공개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최근 길고양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길, 그리고 고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교육청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2분 5초 분량으로 제작된 이번 영상은 울산시교육청에 정착한 길고양이들이 출연하는 세 번째 동물사랑 실천 홍보영상이다.

이번 영상은 반려동물 입양은 장려되어야 하지만 쉽게 결정해서도 안 되고, 입양 후에는 끝까지 함께한다는 책임감이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지난 7월 울산시교육청 길고양이 쉼터인 ‘묘한쉼터’칠판에 “아기고양이를 발견했는데, 고양이 잡는 통을 빌려줄 수 있나요? 잡으면 혹시 받아 주실 수 있나요?”라는 글을 남긴 한 초등학생의 질문을 계기로 제작됐다.

영상에는 우연히 마주치는 길고양이에게 깨끗한 물과 사료를 제공하는 사람들의 흔적을 시작으로, 울산시 중구 재개발 지역에서 구조된 길고양이들을 돌보는 ‘길고양이 하숙집’이 나온다.

특히, 돌봄을 받다가 유기된 듯한 두 길고양이의 이야기도 다뤄진다. 지난해 6월 교육청 ‘묘한쉼터’를 찾은 길고양이‘반반이’와 교육청 인근 아파트에서 떠돌다 입양된 ‘달이’는 중성화 수술을 받고자 병원을 찾았는데 둘 다 중성화 수술이 되어 있었다. 길고양이는 중성화 수술 후, 왼쪽 귀를 1㎝가량 잘라 재수술하지 않도록 표시하는데 이 두 마리는 그런 표식이 없었다.

낯선 사람들을 보면 도망가는 길고양이의 습성과 달리 이 두 고양이는 사람들을 경계하지도 않고 오히려 따라오는 성향도 보였다.

한편, 지난해 영상에 출연한 죽순, 마야, 반반이, 세 길고양이는 ‘묘한쉼터’에서 여전히 울산시교육청 인근 주민과 학생, 직원들의 관심과 애정으로 평화로운 생활을 누리고 있다.

영상공개 후,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좋은 영상에 정말 감사합니다”, “험한 뉴스가 도배되는 세상에 따뜻함을 주는 영상이네요”, “좋은 메시지인 것 같습니다. 눈앞의 귀여움으로 소유하기보다 끝까지 책임진다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라는 긍정과 응원의 댓글이 이어졌다.

울산시교육청 동물사랑 실천 동아리 ‘야옹야옹’의 한 회원은 “아침마다 교육청에 있는 직장어린이집에 가기 전 딸과 함께 들르는 젊은 아빠가 있고, 출장 와서 잠시 죽순이를 위한 구내염 약과 편지를 두고 가신 분도 있다”며, “교육청이 좀 더 유연한 조직, 현장과 소통하는 방향으로 나가는 데 있어 이 공간이 역할을 하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울산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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